홍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자동차, 반도체 등 19개 업종 대표들과 내년 세계 수출·투자 여건을 점검하고 FTA 활용방안과 겨울철 전력수급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 세계경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려면 국내기업들이 한-미, 한-유럽연합(EU) FTA를 활용해 수출시장을 넓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이끈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녹색기술, 첨단융합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업계는 내년 수출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FTA를 활용해 선진시장을 선점하고 중국 등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수출을 확대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정부와 업계는 한-미 FTA에 따른 관세 인하, 협력기회 확대 등을 수출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또 내년 세계 경제가 어려울수록 공격적인 투자와 경영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면서 고용창출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규제 완화 등을 통해 투자여건을 개선해나가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홍 장관은 전력수요 급증으로 겨울철 전력수급 상황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계의 협조를 당부했고 업계는 에너지 수급 안정화를 위해 동계 피크타임 10% 절전, 내복 입기 운동 등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