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CJ CGV 목표주가는 최대 3만5000원이다. 전날 기준 종가가 2만6350원이라는 점에서 최대 32.83%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
가장 큰 호재는 4분기 다수의 흥행작이 개봉된다는 점이다. 흥행작 개봉은 CJ CGV 실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큰 호재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얼스틸’, ‘완득이’, ‘티끌모아 로맨스’, ‘머니볼’, ‘특수본’ 등 흥행가도를 달리며 관객동원에 기여했다”며 “특히 ‘완득이’는 관객 512만명을 동원하며 연간 박스오피스 순위 4위에 랭크되었으며, ‘특수본’은 개봉 2주만에 관객 85만명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추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션임파서블4’, ‘브레이킹던’, ‘마이웨이’ 등 기대작이 분기 중 개봉할 예정"이라며 "개봉 예정인 영화의 흥행이 예상돼 4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해외법인의 실적 호전도 긍정적이다.
강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 호전도 긍정적"이라며 "베트남 영화 시장점유율 1위 업체를 인수하는 등 해외시장에서의 실적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법인의 해외 블록버스터 상영 매출은 견조하게 시현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4분기 미국법인 ‘CJ CGV America Holdings, INC’ 처분 손실로 약 50억~60억원 가량 반영된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