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사회과학원, 내년 중국 GDP 8.9% 성장 예측

2011-12-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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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국무원 직속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내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8.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8일 중국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에 따르면 사회과학원은 7일 발표한 ‘2012년 경제보고서’에서 내년 경제 성장률이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기 회복의 둔화, 중국의 긴축 전환 등의 영향으로 올해 GDP 성장률은 전년보다 1.2%포인트 낮은 9.2% 안팎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에도 대외경제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고 중국 내 대형 악재가 터지지 않는 한 중국 경제는 ‘합리적인 성장 구간‘에 머무르며 연평균 8.9%의 경제성장률을 실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올해 5.5%, 내년에도 4.6%를 기록하는 등 통화팽창 압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내년에는 올해처럼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 압력이라는 양대 난제를 풀어가기 위해 정부가 지금의 적극적 재정 정책과 안정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해나가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도 중국 거시경제 정책의 향후 방향은 경제 성장속도가 완만히 둔화되는 가운데 인플레를 안정시키고 경제구조조정 전환을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데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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