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오늘 오후 4시경 정유사를 상대로 알뜰주유소 기름 공급을 위한 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5일 입찰 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유찰된 이후 우여곡절 끝에 재입찰을 시도하는 것이다.
정부가 이달 내 알뜰주유소를 출범하기로 정했었기 때문에 오늘 입찰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하지만 주유소와 석유 대리점 등 업계의 반발이 심해진 상황이다. 정유사별 자영주유소 협의회와 주유소협회는 정유사를 찾아가 “알뜰주유소에 공급하는 정유사의 상표를 떼겠다”며 반대의사를 강력히 표출했다.
이 같은 압박이 정유사에 가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정유사가 희망하는 할인가격의 수준차이도 여전히 극복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