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켄터키 공장 사장인 월버트 제임스와 인터뷰

2011-12-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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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자동차 컨터키 공장의 윌버트 제임스 사장

(켄터키주=미국,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미국 조지타운에 있는 토요타 자동차 켄터키 공장의 사장인 윌버트 제임스는 6일(현지시각)으로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켄터키에 공장을 세운 이유는?

기존의 포드와 크라이슬러와 같은 브랜드의 공장이 위치해 있는 디트로이트와는 다르게 토요타 웨이의 새로운 시작을 희망하고 새로운 사람에게 새로운 방식을 전수 하고자 켄터키를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켄터키의 최대 고용 창출은 토요타가 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우선 대학이 최대 고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조 쪽에서는 토요타가 최대로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UPS로 알고 있다. 

켄터키 공장의 규모는?

토요타 전 세계 공장 중 2번째로 크다. 일본에 위치한 공장이 조금 더 크지만 아주 약간의 차이 밖에 없다. 조지타운에 있는 켄터키 공장은 일본밖에 있는 최대 공장이며 현재 약 7,4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에 있다. 

켄터키 공장이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은?

우리는 그냥 고용만 많이 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 GM을 비롯하여 공장들이 이미 켄터키에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다른 주에서 제품과 부품을 사오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는 토요타의 Just In Time을 미국 내에서도 실시, 서플라이어가 물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현재 많은 서플라이어가 조지타운 근처로 회사를 이전했으며 그로 인한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뉴 캠리의 의미는?

뉴 캠리는 기존 모델 즉 기존에 판매하고 있던 어떤 토요타의 모델보다도 가장 훌륭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뉴 캠리를 운전해 보시면 “Better Car ever made by Toyota” 디자인적 측면과 기술적인 측면에 있어 뉴 캠리에 새롭게 적용된 내용을 추후 모델에도 적용하고자 한다. 신형 아발론을 내년에 미국 시장 출시를 할 예정이다. 

캠리가 하나의 의미있는 분기점이 된다는 말인가?

우리는 뉴 캠리를 기회로 보고 있다. 과거의 이슈와 품질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킬 기회로 본다. (사실 언론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보도했지만, NASA등 많은 미 정부 기관에서 문제가 그렇게 심각하다고 하지는 않는다고 현재 이야기 하고 있다. )

뉴 캠리는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하며, 14년 중 13년간 최고 판매 차량이며 9년 연속 최고 판매 차량으로 기록된 차량이다. 올해도, 쓰나미 등의 영향으로 생산 차질이 있었지만 여전히 최고의 판매 차량이다.

토요다 아키오 사장이 얼마전 미국에 방문했을 때 언급했던 것은 토요타라는 단어를 사전을 통해 찾으면 ‘캠리’ 라는 그림이 나오는 것 처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뉴 신형 캠리에 대해서 평가를 해 달라

북미 최고의 품질 평점을 받고 있다. 일본 토요타 본사와 북아메리카 감사를 통해 25년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과거 RAV4 이후 처음 있는 품질 최고 점수이다. 

한국 수출에 대한 소감은?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가 북미에서 북미 외 처음으로 해외 수출을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미국 시장 런칭과 동시에 수출을 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한국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혹시 있을 이슈에 대하여 모든 것을 다 검토 및 수정한 이후 한국 시장에 수출하고 싶었다. 

현대차에 대한 소감 (한국 고객은 현대랑 토요타랑 큰 차이 없다고 본다는 의견에 대해)

현대차는 최근 몇 년간 큰 성장을 했다. 제품 품질도 올렸고, 아이디어가 넘치는 디자인, 가격 정책으로 고객에게 어필한 측면이 크다고 본다.

현대의 디자인이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이라고 하면, 캠리는 이미 너무 잘 알려져 있고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이 좋아할 디자인일 필요가 있다. 이것이 차별요소라고 하겠다. 

구체적인 캠리의 차별 요소는?

1. 드라이브 2. 인터리어 3 연결성 (엔튠 등) 이렇게 세 가지라고 이야기 하겠다. 뿐만 아니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서스펜션의 스프링 방식을 바꾸었다.

기존에는 좌우 스프링이 같은 방향으로 말려 있었는데, 이제는 오른쪽은 스프링이 왼쪽으로 감기고 왼쪽은 오른쪽으로 감기는 방향으로 바꾸었다. 핸들을 틀었다 놨을 때, 트렉션 (직진성) 강화에 도움이 된다. 

켄터키 공장의 위상에 대하여

켄터키 공장은 “모 공장 (mother plant)”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는 큰 도움이 된다, 토요타의 이 시스템을 통해 우리는 켄터키 공장의 직원을 타 공장에도 파견하고 있으며, 다른 이를 가르치는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켄터키 공장은 미시시피, 인디에나 캠리 공장, 멕시코 바하 공장의 모공장 역할을 하고 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

나 스스로가 토요타의 다른 일원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가 다 중요하다. 이전에 사장이었던 “조 후지오’ (현재 토요타 회장)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직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 의견 수렴을 적극적으로 했던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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