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북부병원은 말기 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표준 통증평가도구를 이용한 통증 관리를 시행한 결과 통증 표현 수준과 관리 만족도가 도구 사용 전 각각 64%에서 사용 후 82%, 90%로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진통제 사용건수는 통증평가도구 사용 전 1502건에서 사용 후 1320건으로 약 12%가 감소했다.
통증평가도구 적용으로 진통제를 제 때 투여할 수 있어 통증조절 실패로 인한 재투여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병원은 분석했다.
김윤덕 북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팀 과장은 “통증이 완화되면 통증 조절을 위한 투약이 필요하지 않다”며 “말기 암 환자는 통증 없이 생활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통증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