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디도스 공격, 지위고하 막론하고 연루자 엄벌해야”

2011-12-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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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6일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에 연루된 것과 관련, “경찰에서는 더욱 엄중히 조사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연루자를 엄벌해주실 것을 거듭 촉구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KBS1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한미 FTA문제가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니까 이제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사건이 터져서 현재 경찰에서 수사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서 수사기관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그런 사건으로 처리가 되도록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대표는 최근 당내 논쟁을 거듭하고 있는 당 쇄신안에 대해 “현재 당 지도부가 쇄신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며 “대표인 나부터 솔선수범하고 모든 열정과 노력을 다해 당을 쇄신하고 혁신하는데 선봉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정한 쇄신의 목소리는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진정성에 있다”며 “ 쓴 소리, 아픈 소리에 더 많이 귀를 기울이 면서 당을 재창당 수준의 새로운 당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예산안 처리문제에 대해서는 “수정예산에 준할 정도로, 내년도 예산에 ‘민생·복지’ 예산을 대폭 늘리도록 하겠다”며 “3조원 가량 재원을 추가 확보하여 서민, 중산층 복지, 일자리 창출 등에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소득세법과 관련, “ 현행 세금체제는 최고세율 구간을 8800만원으로 규정을 했는데, 그 당시 최고세율 적용 대상자가 만명이었지만 지금은 28만명으로 늘어났다”며 “연간 8800만원을 버는 사람과 100억, 1000억 원을 버는 사람이 똑 같은 세율을 적용 받는 것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해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 방안에 대해 검토할 뜻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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