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2월부터 2% 개별소비세 인하

2011-12-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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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입차 고객 100만원 할인<br/>기아차, 최저 1.9% 할부 프로그램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차가 이달 준대형급 이상 신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소비세 2%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개별(특별)소비세란 배기량 2.0ℓ 이상 중대형급 차종의 공장가 가격에 부과되는 10%의 세금이다. 다시 이 금액의 30%를 교육세로 추가 납부해야 한다. 즉 개별소비세 2% 지원은 차량 가격을 2% 할인해 주는 것과 마찬가지의 의미다. 차량 가격이 4000만원일 경우 약 80만원이다.

정부는 앞서 한미FTA가 도입되는 내년부터 현행 개별소비세 10%를 8%로 낮추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1%씩 낮춰 3년 후 5%의 개별소비세를 부과키로 했다. 이번 지원책은 계절적 비수가와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회사가 한달 앞서 이를 사실상 도입키로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적용 차종은 현대차 그랜저, 제네시스 쿠페 3.8, 제네시스, 에쿠스, 베라크루즈, 싼타페와 기아차 K7, 오피러스, 모하비, 쏘렌토R 2.2 등 준대형 이상 10종이다.

현대차는 그 밖에도 기간별로 5만~5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과 함께 기존 수입차 고객에는 100만원 별도 할인 혜택을 준다.

기아차 역시 차종별로 24~48개월, 연리 1.9~7.9%에 이르는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계약·출고자 뿐 아니라 전 전시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박스카 레이 증정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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