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도로 중 하나인 임실군 운암면 운암리~쌍암리(지방도49호선) 전경.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북한강변길, 산중도로, 월악산과 소백산 사잇길, 낙조를 감상하는 해안길 등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도로 52곳이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관도로 52선을 선정하고 상세 정보가 담긴 ‘한국의 경관도로 52선’ 홍보책자와 브로셔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경관도로는 각 지자체별로 추천을 받아 현지답사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됐으며, 1년 52주에 맞게 52선으로 구성해 매주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가평군 가평읍 등 5곳, 강원 고성군 간성읍 등 11곳, 충북 단양군 대강면 6곳, 충남 서천군 등 3곳, 전북 남원시 주천면 등 4곳, 전남 구례군 광의면 수월리 등 7곳, 경북 봉화군 명호면 등 5곳, 경남 거제시 등 5곳이 각각 선정됐다.
제주는 서귀포시 등 2곳,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은 각각 1곳이 경관도로로 뽑혔다.
홍보책자와 브로셔에서는 경관도로별로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소개하고 주변 여행명소, 지역축제 및 먹거리, 특산물에 대한 정보도 담겼다.
이번에 선정된 경관도로는 경관도로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고, 지역 축제·관광명소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관도로 선정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경관도로 조성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도로경관 설계편람을 제정하는 등 경관도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경관도로 52선’ 홍보책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