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지역 최대 항구인 다롄(大連)에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선박 전용 부두가 최근 개통했다고 중국 다롄르바오(大連日報)가 19일 보도했다.
다롄 다구산(大孤山) 반도에 자리한 이 부두는 21.6㏊ 규모에 LNG의 하역과 기화, 외부 수송, 탱크로리 적재 등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최신식 설비를 갖췄으며 중국에서는 유일하게 LNG의 선박 적재도 가능하다.
신문은 이 부두가 중국에서 점유 면적은 가장 작으면서도 최신 선진 설비를 두루 갖춘 국산화율 최고의 LNG 처리장이라고 밝혔다.
이 부두는 카타르와 호주, 이란 등에서 수입한 LNG를 기화 처리한 뒤 가스관을 통해 선양(瀋陽)을 거쳐 동북과 화북 등에 공급하게 되며 이에 따라 이 일대 LNG 공급난이 해소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