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기기증 희망자는 2006년 39만5080명, 2007년 49만2785명, 2008년 58만4119명으로 매년 10만명 가깝게 증가했다.
특히 2009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이후 그 해에만 78만7030명이 장기기증을 희망 의사를 밝혔으며 지난해에는 92만5176명으로 더욱 늘었다.
하지만 실제 장기이식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장기이식은 2006년 2346건, 2007년 2368건, 2008년 2857건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2009년의 경우 3187건으로 다소 늘었으나 지난해에는 3137건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에 반해 장기이식 대기자는 2006년 1만3741명, 2007년 1만5897명, 2008년 1만7412명, 2009년 1만7055명, 지난해에는 1만8189명으로 연간 1000여명 이상 증가했다.
전 의원은 “장기이식에 대한 많은 국민의 동참과 정부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