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 남동구가 이달부터 구청 종합민원실과 각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외국어로 표기된 민원서류 신청서 해석본을 비치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구에는 외국인 거주자가 1만 2,7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구는 이들 외국인 근로자와 국제결혼 이민자들을 위해 민원서류를 보다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민원서류 신청서 해석본을 비치했다.
비치된 민원서식은 외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민등록 등.초본 교부신청서, 인감증명위임장, 출생신고서, 혼인신고서 등 4종으로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국어로 번역됐다.
또한 구는 현재 4개 민원서식을 번역해 운영 중이나, 외국인들이 사용하는 민원서식을 조사해 더욱 확대.추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이 가족, 후견인과 함께 동행 하지 않아도 혼자 방문하여 편하게 민원을 처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