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이영남 GS건설 기술본부장(왼쪽)과 아만 알시바니 카우스트대학 부총장이 신사업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공동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KAUST(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 이하 카우스트) 대학에서 발주한 ‘그린빌딩 연구’ 용역을 수주, 중동지역에 그린빌딩 기술 수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용역업체 선정에는 미국 애이콤(AECOM), 독일 슈나이더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등 1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GS건설이 최종 연구개발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영남 GS건설 기술본부장(CTO)은 “사우디아라비아 및 두바이, 카타르 등 걸프지역은 최근 그린빌딩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그린빌딩 기술 수출을 통해 향후 중동 지역 그린빌딩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린빌딩 산업은 대표 미래 사업분야로 건축·환경설비, 에너지관리·절감, 신재생에너지, 정보시스템 등 각 분야의 기술이 집약되는 기술융복합 산업이다. 세계 그린빌딩 시장 규모는 리모델링 시장을 포함해 연간 약 800조원 규모에 달한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카우스트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해외거점 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해수담수화,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