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섭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이 베트남 유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동남아 등지에서 선행을 이어온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동남아 유학생들에게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희망을 선물했다.
이 회장이 출연해 만든 공익재단법인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5일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태국 등 동남아 4개국에서 유학온 학생 1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지난해 1학기부터 동남아 유학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을 위주로 장학생을 선발해 연 2회에 걸쳐 1인당 3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이번 장학금 지급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140여명이 장학금 수혜 혜택을 받았다.
전 교육부장관인 윤형섭 재단 이사장은 이날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오늘의 작은 정성이 낯선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한국 유학기간 중 쌓은 학업성과를 통해 훗날 각국을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등 동남아 4개국을 비롯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피지, 브루나이 등 동남아국가 14개국에 초등학교 600여 곳을 지어 기증했고, 우리나라의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6만5000대, 교육용 칠판 56만 여개를 기부하는 등 국제문화교류와 민간외교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이사장 윤형섭)은 25일 서울 서소문동 부영그룹사옥에서 베트남ㆍ캄보디아ㆍ라오스ㆍ태국 등 동남아 4개국에서 유학 온 학생 18명에게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앞줄 왼쪽부터)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성식 감사, 홍일식 전 고대총장, 이세중 변호사, 박영식 전 교육부 장관, 윤형섭 이사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쩐쫑또앙 베트남 대사, 장명관 부영그룹 고문, 정동윤 감사, 김의기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