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쟁기념관·삼각지 역세권, 통합 개발 추진

2011-08-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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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조성 및 역세권 용적률 상향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인근 노후불량 주거지와 삼각지 역세권이 통합 개발될 전망이다. 노후주택지역을 공원으로 만드는 대신 인근 역세권의 용적률을 높여주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강로 도시환경정비구역지정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결합개발은 경관보호 등이 필요한 저밀관리구역과 역세권 등 고밀관리구역을 하나의 구역으로 묶어 사업에 필요한 용적률을 고밀관리구역에서 확보하고 저밀관리구역은 기반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개발방식이다.

지난 2009년 2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며 이번 결합개발은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는 처음 시도된다.

계획에 따르면 전쟁기념관 주변 지역을 공원으로 조성해 남산 조망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삼각지 역세권 지역의 용도를 2·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조정해 지하 3층 지상 25~32층 연면적 14만7701㎡의 주상복합 건물을 건립할 수 있도록 했다.

역세권 지역의 기존 상가와 거주자가 재정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상가시설과 소형주택 등 다양한 규모의 주거복합용도를 적용하고 삼각지 교차로변은 공개 공지로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전쟁기념관 옆 노후불량 주택지 공원 조성으로 한강로에서의 남산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게 돼 10년 넘게 제기됐던 민원이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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