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는 지난달 말 기록적인 폭우에도 불구하고 호우피해가 거의 발생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지난 1998년과 2001년 잇달아 발생한 수해로 상습 침수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얻었으나 이후 수방대책 5개년 계획을 세워 대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폭우에 대비해 배수용량이 부족한 빗물펌프장을 신·증설하는 한편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침수취약지역인 저지대에 간이펌프장을 신설했다.
특히 중계펌프장을 건설해 유로연장이 길고 구배가 완만해 침수우려가 높던 이문동, 장안동 지역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또 총 410km에 달하는 하수관로를 점검해 용량이 부족한 하수관로는 시간당 75mm의 집중호우에 대비해 확장했다.
구는 피해 예상 주택 주민들과 공무원을 1대1로 연결해 모터펌프 등을 점검하는 1가구 1담당제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등 구청 공무원들도 피해 예방에 앞장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