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매체 연동기반 개방형 방통융합 공공서비스’에 공모, 시범 기초단체로 선정되어 지난 5월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수행 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1일 구에 따르면 방송과 통신이 하나로 융합되어 PC, 스마트폰, 모바일기기 등 다양한 매체로 동영상을 제공하는 ‘다매체 연동기반 개방형 방통융합 공공서비스’ 사업은 국비 7억원, 인천시 2억원, 남동구 2억원 등 총 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점 ▲가장 수강하고 싶은 동영상 콘텐츠 등을 사전에 조사했다.
조사결과 구는 가장 필요하다고 나타난 한국어 교육 분야를 비롯해 ▲임신 ▲육아 ▲사회적응 ▲취업·창업 ▲관광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와 기능을 구축해 올 연말 시범서비스를 시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역아동센터에서 가장 필요한 것으로 조사된 교과목 교육과 5대 안전교육 등 필요한 콘텐츠도 수급해 나갈 예정이다.
정창렬 정보미디어 과장은 “남동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북한이탈주민과 인천시에서 두 번째로 많은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다”며 “소외계층이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시대에 걸맞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소외계층이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일반 TV에 연결해 방통융합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셋톱박스 170여 대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