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 프로야구 유력 야구단인 한신 타이거스 구단이 이대호(29·롯데자이언츠) 영입에 나섰다는 일본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5일 인터넷홈페이지 상에 '타이거즈, 한국 3관왕 영입 위해 조사 시작'이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또한 이 매체는 "한신이 이대호의 장타력과 뛰어난 정확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09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도 출전하는 등 국제 대회 경험도 풍부하고 젊은 나이도 매력적이다"고 전했다.
더불어 한신은 라쿠텐, 롯데, 오릭스 등의 타 일본 구단도 이대호에 눈독을 들인다는 상황을 감안해 "추후 관계자를 한국에 파견하고, 이대호의 FA권 행사에 대비해 여름부터 준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프로야구 구단은 이대호에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이대호는 최근 거포가 드문 상황의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 적합한 슬러거형 타자며 작년에 '타격 7관왕'을 기록하는 등의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젊고(29세) 일본진출 의사를 스스로 비추기 때문이다.
이승엽과 김태균에 이어 이대호도 일본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대호에 대해 일본 프로야구 구단은 얼마의 배팅을 할지 한국과 일본의 야구 팬들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