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내린 1066.60원에 마감, 지난 5월 2일 1065.00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1067.40원의 개장가를 기록한 환율은 그리스 채무 불이행 우려 완화에 따른 글로벌증시 상승과 코스피의 상승세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한 글로벌 달러 약세와 역외와 국내 은행권이 가세한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인 점도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6월 무역흑자(33억달러) 소식이 달러 매도를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로 달러매수 개입에 대한 시장 경계심이 약화된 점을 또다른 원인으로 꼽고 있다.
또한 향후 환율에 대해서는 코스피 강세와 달러 약세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1050원대까지 계단식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