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車보험사, 손해율 ‘최고’ 적자 ‘최악’

2011-06-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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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이 사상 최고의 손해율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2010회계연도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의 손해율은 90% 안팎이다. 이들 보험사의 손익분기점이 손해율이 78% 선인 점을 감안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각 보험사의 손해율은 더케이손해보험 87.9%, 악사다이렉트 88.1%, 하이카다이렉트 88.2%, 에르고다음다이렉트 91.3%였다.

오프라인 보험사까지 더한 전체 평균 손해율은 80.0%로 75.9%를 기록한 삼성화재와 온라인사 간 격차는 10%포인트 이상이다.

특히 에르고다음의 손해율은 지난해 8월 108.5%, 12월 111.6%로 두 차례나 100%를 넘겨 향후 매각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에로고다음은 올 2월까지, 2010년도 11개월간 총 351억 원의 순손식을 기록했다. 하이카다이렉트 278억 원, 악사다이렉트 207억 원, 더케이손보 82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에르고다음은 앞선 2008년도 285억 원, 2009년도 167억 원을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경우 막대한 보유자산에서 나오는 투자수익으로 자동차보험 부문 적자를 메우지만 온라인사는 자동차보험 외 보험상품이 별로 없어 손해율 악화로 인한 타격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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