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각 사별 발표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는 내수에서 3.4% 증가한 11만9692대, 해외 시장에서 17.4% 늘어난 51만8148대를 판매, 합계 63만784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에서는 판매 1만대를 넘긴 그랜저와 아반떼를 앞세운 현대차가 5만7750대로 전년동기(11만5701대)대비 17.3% 늘었다. 기아차는 5.0% 감소한 3만8012대였다.
지난 3월 쉐보레 브랜드 도입을 전후해 6종의 신차를 내놓은 한국지엠은 21.1% 증가한 1만2403대를 판매했다. 반면 신차가 없는 르노삼성은 40.7% 감소한 8012대 판매에 그쳤다. 코란도C가 선전한 쌍용차는 3515대로 전년대비 29.7% 늘었다.
수출에서는 완성차 5사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17.4% 늘어난 51만8148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국내생산 수출분에서 유성기업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해외공장의 생산이 20~30%대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내수에서 부진했던 르노삼성 역시 4개월 연속 1만대 이상 수출하며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