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보고서에는 박 후보자가 공무원과 대학교수, 국회의원 등 여러 직위를 거치며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쌓았고 공직자로서의 자세와 청렴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여당의 의견이 담겼다.
또 현 정부의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기재부 장관으로서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반면 박 후보자가 실패한 정부의 정책을 주도해 온 인물이어서 경제정책을 총괄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야당의 의견도 추가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박재완 장관이 고물가, 전세문제 등으로 침체에 빠진 서민경제를 살려낼 수 있도록 야당으로서 협력하고 견제·비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에는 26명의 기재위원 중 여당 위원 위주로 14명이 참여했다. 8명의 민주당 위원들은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