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 구제역 희망백서는 형식적인 보고서가 아니라, 방역 추진상황에 대한 생생한 기록은 물론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과 개선방안, 반성할 점과 노력한 점, 다른 지자체와 외국의 사례에서 다르지만 꼭 배워야 할 점, 시민의 소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솔직하게 표현 반성과 희망이 함께 담긴 특별한 백서다.
방역현장에서 강추위 속에 피로누적과 부상에 시달렸던 공무원들의 체험기록 “이렇게 험한 일은 난생처음이야” 등 32편과 방역에 동참했던 시민들의 목소리 “두 번 다시 이런 악몽 되풀이 되지 않기를” 등 13편도 수록하여 시민과 함께한 환난상휼의 정신과 희망을확인할 수 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발간사를 통해 “백서 제작을 통해 굳이 잘잘못을 고백하는 이유는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식으로 그냥 묻어버리기에는 참으로 소중한 경험으로 이러한 과정을 기록하지 않는 다면 우리는 또 다시 같은 일을 반복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파주시의 구제역 희망백서는 여느 백서처럼 교과서가 아니라 현장의 기록서로서 더욱 값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