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 아나운서 트위터 해킹 당해…누리꾼 "무사하다니 다행이에요"

2011-05-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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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 아나운서 트위터 해킹 당해…누리꾼 "무사하다니 다행이에요"

[이미지 = 송지선 아나운서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MBC SPORTS+의 인기 아나운서인 송지선 아나운서의 트위터가 간밤에 해킹을 당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많은 누리꾼들이 송지선 아나운서의 상태를 걱정하고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지선 아나운서의 트위터에는 7일 새벽 4시 50분쯤 "저를 데려가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가슴이 쩡...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라는 글이 올랐다.
뒤이어 "하느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삽고.. 목을 메니 너무 아파요.. 제발.. 나는.. 비오는 창밖를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주세요.. 제발.."라는 글이 트위터에 추가로 게재됐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의 신고를 받고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지만, 송 아나운서는 집에서 취침 중이었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은 다른 사람이 해킹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송 아나운서는 6시 50분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이번 사건은 헤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송지선 아나운서는 KBS N 스포츠의 프로야구·프로배구 아나운서 겸 리포터를 거쳐 지난 2010년 3월 MBC ESPN(현 MBC SPORTS+)로 자리를 옮긴 아나운서로, '베이스볼 투나잇 야(野)'의 메인 진행자로도 활약 중인 인기 아나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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