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탤런트 김남진이 3년의 공백을 깨고 '키사라기 미키짱’으로 연극 무대에 데뷔한다.
2003년 일본에서 초연, 연극으로 무대화 된 ‘키사라기 미키짱’은 '섹시 아이돌‘키사라기 미키’에 열광하는 오타쿠 삼촌팬’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큰 호응을 얻으며 2007년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 2009년과 2010년 일본과 미국 LA에서 앵콜 무대에 올랐던 작품이다.
일본 특유의 오타쿠 문화를 대중적인 소재로 경쾌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일본 감성에 대한 색다른 접근을 시도한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코미디 연극이다.
과거와 달리 쌍방향적, 성숙된 팬덤문화로 발전된 현상에 착안한 ‘키사라기 미키짱’은 ‘삼촌팬’들의 엉뚱하지만 진실한 열정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낸다. 공연에는 팬덤의 주인공 ‘키사라기 미키짱’이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은 채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키사라기 미키짱’에는 김남진이 3년의 공백을 마치고 최초의 연극 무대 데뷔를 준비함과 동시에 영화 ‘파수꾼’에 출연해 호평을 받은 박카스 CF의 박정민이 첫 장편영화에 이어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