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땅값은 전월보다 0.11% 올랐다. 하지만 세계 금융위기 발생 전의 지난 2008년 10월에 비해서는 아직 1.92%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국 땅값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각각 0.03%, 0.11%, 0.09%, 0.09%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달 0.15% 올랐고, 인천이 0.06%, 경기가 0.10% 올랐다. 지방은 0.05~0.13%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남 함안군과 경기 하남시(0.31%)가 차지했다. 함안군은 각종 도로사업과 개발사업, 하남시는 미사지구 보상과 감일·감북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경기 시흥시(0.30%), 대구 달성군과 동구가 각각 0.29% 올랐다.
3월 토지 거래량은 필지 수(24만4486필지)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6% 늘었고, 면적(2억3444만2000㎡) 기준으로는 3.9%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필지수 기준 38.7%, 면적 기준 59.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