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보안강화 개선책 마련 위한 TF 구성

2011-04-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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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에 대한 보안실태 점검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현대캐피탈 해킹 사고가 발생한 지난 11일부터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보안점검을 위한 서면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고객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사무처장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했다. TF에는 정부 관계기관과 민간 IT업체, 금융결제원, 코스콤 등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TF는 금융회사 IT 보안강화를 위한 개선책을 만들고, 당국의 IT 보안조직 강화 및 인력 전문성 제고를 위한 대책도 논의한다.

또 전자금융거래법 등 금융 IT 보안 관련 법규정과 함께 금융회사 보안 강화를 위한 전자금융감독규정과 시행세칙 개정 방향도 검토하게 된다.

금융위는 제도 개선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이나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도 협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캐피탈과 농협에 대해 민간 전문가까지 투입해 해킹 피해상황 및 사고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TF는 3개 대책반으로 구성되며 이번 주말부터 금융 IT 보안전문가 회의 및 업권별 IT 책임자 회의를 통해 실태점검의 기본 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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