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조달청은 오는 13~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비롯한 판로지원을 위한 '2011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수 중소기업 및 녹색기술업체 146곳이 참여하는 이번 엑스포에는 친환경제품·첨단기술제품 등 563개 품목이 선보인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정부조달 우수제품인 중소·벤처기업제품과 친환경 녹색제품의 국내 판로확대 뿐만 아니라 미국·유럽 등 선진국과 FTA체결로 넓어진 해외조달시장 등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이를 조달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엑스포 행사장 내의 주요 전시관은 ▲우수제품관 ▲녹색구매관 ▲첨단기술관 ▲해외시장진출관 ▲지식네트워크관 등이 마련된다.
우수제품관에서는 정부조달 우수기업 및 신기술·벤처기업의 첨단 기술제품 329개 품목(95개 업체)을 전시·소개하며 해외시장 진출 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한 녹색구매관에서는 전기자동차, LED, 태양광,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등 저탄소 녹색기술 제품 135개 품목(33개 업체)을 선보인다.
해외시장진출관에서는 미국·일본·중국·태국·필리핀·UN 등 19개국 32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 현장에서 참여사 해외 수출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첨단기술관을 별도로 마련해 3D TV, 태양열 집열기, 원적외선복사난방패널 등 모두 99개 품목(18개 업체)을 따로 전시한다.
이밖에 지식네트워크관과 정부조달관에서는 적격심사제도, 우수제품제도, 다수공급자공급제도(MAS), 전자조달 수출, 지문인식 등 구매 실무교육이 이뤄지고,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각국의 조달제도 설명회도 진행된다.
최규연 조달청장은 "단순한 제품전시회 성격을 뛰어넘어 해외 바이어들에게 녹색제품, 해외시장 진출제품 등을 직접 마케팅하는 국제적인 전시회로 보다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