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은 12일 오피넷(OPINET)에 나타난 주유소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에서 가장 비싼 곳은 마포구에 있는 GS칼텍스 A주유소로 12일 오전 8시 현재 휘발유가격이 리터당 2297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서울에서 가장 싼 곳도 역시 중랑구에 있는 GS칼텍스 B주유소로 휘발유 가격은 1821원이다. 다만, B주유소는 GS칼텍스의 직영점이자 셀프주유소다.
두 주유소의 가격차이는 무려 리터당 476원에 달한다. 이 같은 가격차이는 물론 주유소의 영업방침에서 비롯되지만 다른 부가적 요인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 자영 주유소 관계자는 “가격을 곧바로 내린 직영 주유소에 고객이 몰려 자영 주유소는 손님이 없다”며 “이에 따라 자영 주유소는 기존에 구매한 값비싼 재고를 소진하는 데 더욱 애를 먹고 있어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