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김범일 대구시장이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대구시가 유치에 각별한 노력을 쏟아왔던 삼성과 스미토모화학 합작사 유치가 성사된 것이다.
7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는 삼성LED와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LED 핵심부품 합작기업 투자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김 시장의 취임 이후로 최대 규모의 투자협약으로 1차 3000억원, 2차 2000억원 등 총 50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김범일 시장은 투자협약식에서 “세계적인 초 일류기업 삼성LED와 스미토모화학 합작사가 대구에 투자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고, 260만 대구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삼성 LED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백만 천만 원군을 얻은 기분”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삼성LED 김재권 대표는 “대구가 삼성 그룹의 모태가 된 삼성상회가 있는 도시로서 오늘 뜻 깊은 인연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고 화답했다.
도이환 대구시의회 의장은 “우리 지역에 투자한 데 대해 매우 기쁘고 대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라며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의회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 회장도 “협약 체결 이후 잘 안되는 일이 발생하면 상공회의소가 앞장서서 적극 돕겠다”고 대기업 유치 소식에 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