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암동 방호벽 철거’, 연내 2곳 철거

2011-04-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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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올해말까지 경기도 의정부지역 대전차 방호벽 4곳 가운데 2곳이 모두 철거될 전망이다.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17억6000만원을 들여 지난 6일 장암동 차량기지 앞 군 대전차 방호벽(길이 22m, 폭 20m, 높이 6m) 철거공사를 시작했다.

시는 민락2지구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개설사업과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에 따른 서계로 도로확장에 장애가 되는 이 방호벽을 철거하기 위해 2008년부터 군과 실무협의를 펼쳐왔다.

그 결과로 시는 지난해 10월 방호벽 철거와 대체시설 설치를 위한 군의 합의각서를 이끌어 내, 결국 방호벽을 철거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오는 5월말께 이 방호벽을 모두 철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시는 오는 11월까지 동부간선도로 도로확장에 걸림돌이 됐던 장암주공삼거리 앞에 설치된 대전차 방호벽도 철거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2006년과 2007년, 각각 회룡역 앞과 호원동 다락원 앞에 설치됐던 방호벽을 철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의정부지역에 남아있는 대전차 방호벽은 국도3호선 평화로와 녹양동 뒷골부락에 설치된 2곳으로, 시는 군과의 협의를 거쳐 연차적으로 이를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발전에 걸림돌이 됐던 대전차 방호벽을 철거함으로써 도시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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