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비싼 돈 주고 손해볼 일 절대 없을 겁니다”
티앤티모터스 정비업체의 심재후 대표는 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차량마다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엔진오일 등을 사용해 차량의 수명과 성능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티앤티모터스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사업을 시작한 지 6개월만에 40여개의 가맹점을 가진 대형 프랜차이즈로 발돋움한 것이다.
엔진오일 중심으로 자동차 관련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다음사이트의 카페로 만들어졌다. 카페 개설 4년만에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차량 경정비와 오일 수입 유통 등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일궈냈다.
심 대표는 “정비업체 사장 및 직원을 대상으로 고급차에 대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다보니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다”며 “주로 각 차량에 대한 특징과 소모품 교체 시 주의할 점, 수입차 관리요령을 알려주며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티앤티모터스는 고급 자동차를 위한 합성유의 사용을 강조하고 있다. 합성유는 광유보다 가격은 2,3배 비싸지만 장기적인 차량 수명과 연비를 따졌을 때 훨씬 저렴하다.
전국 윤활유 시장은 약 2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SK 루브리컨츠, S-oil 토탈 윤활유, GS가 각 15~16%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합성 윤활유의 점유율은 전체 가운데 2~3%에 불과하다. 독일의 점유율 약 60% 대만의 30%와 비교했을 때 매우 적은 수치다.
티앤티모터스는 독일 합성 윤활유 아디놀을 국내에 독점 판매하고 있으며 각종 합성윤활유 베타 테스트 진행 및 운활유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심 대표는 “처음에 가격이 평균보다 비싸지만 결고 손해보는 것이 아니다”라며 “엔진오일만 바꿔도 차량의 수명이 3배이상 길어지고 연비는 3~5%가량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오일을 먼저 교환을 해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차량이 고급화되고 수입 자동차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차량 관리에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윤주안 이사는 “운전자마다 차량 운전스타일이 매우 다르다.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거나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등 다르기 때문에 엔진오일도 다양한 종류를 특성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티앤티모터스는 먼저 특화된 엔진오일 프로샵에서 수입차 전문 정비업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500여개의 가맹점을 유치하고 자동차 정비 프랜차이즈 1위로 거듭날 계획이다.
윤 이사는 “철저하게 차량을 진단하고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바른 수입차 교육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전문적인 수입차 경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신차를 대상으로 언더코팅, 네비게이션 매립, 열차단 선팅 등의 서비스 등 확대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심 이사는 “국내 정비업체를 대상으로 올바른 차량 진단법과 수입차 관리에 대한 교육을 높여서 과잉정비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