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BMW는 11일 올해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주당 1.3유로(한화 약 2000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0.3유로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이는 지난 해 중국 대륙, 홍콩, 대만 등 3개 지역 내 BMW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86% 증가해 총 18만3000대에 달하는 등 최고의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BMW는 지난 5년 간 중화권 지역에서 무려 5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부자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화권 지역에 100만 달러 이상 자산(부동산 제외)를 보유한 백만장자가 63만6000명. 그렇다면 부자 3명 당 1명은 BMW 차량을 구매한 셈이다.
한편 지난 2006년까지만 해도 BMW의 아시아 최대 시장으로 꼽혔던 일본에서는 지난 5년 간 겨우 27만대를 판매하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