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 회장은 "금년은 서울 G20 정상회의로 높아진 국격을 바탕으로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열어가는데 걸림돌이 될 만한 규제와 애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사공 회장이 무역애로 해결사를 자청하고 나선 것은 지난해 2월 무역협회 회장으로 취임이후 끊임없이 강조해 온 '현장경영'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28일 안산 소재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경기지역 수출업체 26개사와 경기도 및 수출유관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사공 회장은
"인력과 정보가 부족한 지방무역업체를 위해 무역연수, 해외시장정보, 취업알선 등의 협회의 주요사업을 온라인화, 모바일화하여 시간과 공간적 제약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공 회장은 또 "무역협회는 지방 중소업체의 무역실무를 직접 돕기 위해 종합무역컨설팅지원단(Trade SOS) 활동을 강화하고, 수출기업육성 프로젝트인 'New Exporters 300'사업을 강화해 지방 유망제조업체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한 업체 대표들은 최근 구제역으로 인한 피혁업계 원자재 부족난 해소, 산업단지내 대중교통 확충 및 공공보육시설 설치, 그린벨트 내 공장시설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 FTA 원산지인증 수출자 지정절차 간소화 등 수출현장의 애로와 건의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공 회장은 "이번 전국순회 방문을 통해 수렴된 애로와 건의는 무역협회 차원에서 해결할 것은 즉시 해결 하겠으며 어려운 것은 국가경쟁력강화위나 정부에 이첩해서 지속적으로 관리해서 지방무역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 경기도 내 수출은 857억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8.4%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11%가 증가한 95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기도가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중요한 수출생산기지 역할을 하도록 수출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