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주)라인인포 서암석 대표가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경제발전의 숨은 주역을 선정하는 ‘이달의 기능한국인’ 쉰 번째 수상자 서암석 대표는 전기산업기사로 시작해 34년간 지속적인 전기·정보통신 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해 최고의 기술로 인정받은 뚝심의 기능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암석 대표는 지난 1959년 군산에서 태어났다. 형편이 어려워 군산공고에 들어가 기술을 배웠고 3년간 특기생으로 장학금을 받았다. 3학년 때는 지방기능경기대회 R/TV 수리직종에서 1등을 수상했다.
졸업 후 오산에 있는 금성전기(주)에 취직했고 수원과학대학에 진학해 야간수업도 받았다.
삼성전자(주)로 자리를 옮겨 광케이블 전송장비와 무선장비 연구개발 업무에 참여했다.
그 후 창업을 했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핵심 아이템을 정보통신 보안장비로 바꾸면서 부가가치가 높아져 IMF때는 오히려 호황을 누렸다.
‘차량번호 판독과 차량 통과 감지를 이용한 역주행 및 중앙선침범 차량 검출 시스템 및 방법’ 등 많은 특허를 소유하고 있다.
서 대표는 “요즘 젊은이들이 기술자의 길을 걷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아무도 기능인이 되지 않겠다면 우리나라 기술은 누가 책임지느냐?”며 “우리 사회가 이제는 기능과 기술을 제대로 대접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