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첫날인 23일에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양제츠 부장이 회담을 하고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내실화 방안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양국 외교장관은 북핵 6자회담의 재개 여건을 조성하는 방안과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측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UEP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양제츠 외교부장은 지난해 11월 26∼27일 방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상의 이유를 들어 이틀 전인 24일 밤 이를 연기한다고 통보했으며, 3일 뒤인 27일 중국 다이빙궈(戴炳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방한했었다.
양제츠 부장의 공식 방한은 2008년 8월에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