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도층 자제ㆍ연예인 등 병역관리 대폭 강화

2011-02-17 11:2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앞으로 사회 지도층 자제나 연예인, 체육선수 등에 대한 병역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또 저소득층 자녀의 고용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지역인재의 공직자 선발이 확대된다.
 
 국무총리실은 1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공정사회 추진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정부 과제’를 보고했다.
 
 정부 과제는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 등 5대 추진방향과 공정한 병역의무 등 부처별 8개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정부는 실천 과제를 통해 사회 지도층 자제 등을 병역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 병역 이행 여부를 면밀히 추적할 방침이다.
 
 또 치아결손,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 병역 기피 수단에 대한 판단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입영기일 연기도 사유와 무관하게 총 5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공무원 시험 등 국가고시 응시를 위한 연기도 3회로 제한된다.
 
 아울러 연예산업의 공정한 질서 확립을 위해 과도한 전속 계약, 출연료 체불, 수익분배 불공정성 등 잘못된 관행의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취약계층 고용 확대를 위해 저소득층 자녀 1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내 일 점프’(가칭)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내달까지 사내 하도급 근로자 보호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방침이다.
 
 균등한 기회 보장을 위한 방안으로 정부는 지역 인재 및 북한 이탈 주민, 중증 장애인의 채용을 확대하고 대학 입학사정관제의 내실있는 운용을 통해 다양한 고교출신의 입학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부패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 취업 및 재산 심사를 강화하고 비리나 비위 공무원의 징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기술 자료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제약사 등의 리베이트 금지를 통한 공정한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은 "공정한 사회에 대한 요구는 오랫동안 국민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의 역할은 제한적이므로 결국 국민의 인식과 참여가 공정사회 구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