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통신민원 부당요금 등으로 34% 증가

2011-01-3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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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지난해 방송 관련 민원은 감소하고 통신 관련 민원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0년 방송통신 민원 주요 동향'에 따르면 방통통신 민원은 총 4만913건(방송 6488건, 통신 3만4425건)으로 전년 대비 23.9%(7904건) 증가했다.

방송 민원은 11.6% 감소했으나 통신민원은 34.1% 증가했다.

사업자 민원 중 실질적인 피해구제 요청 민원은 3만221건으로 이중 2만1504건을 해결해 71.2%의 구제율을 보여 전년(62.5%) 보다 8.7% 향상됐다.

통신 민원은 초고속인터넷이 전년 대비 3.6%(233건) 감소한 반면, 이동전화는 소액결제 부당요금 민원의 증가로 전년대비 69.3%(7650건) 증가했고, 유선전화는 정액요금제 환급 민원 증가로 74.3%(2097건) 늘었다.

이동전화의 경우 SK텔레콤이 4179건(22.4%), 초고속인터넷은 LG유플러스가 2313건(36.8%)로 가장 많았다.

처리된 통신 민원은 요금불만이 39.8%(1만3500건)로 가장 많았고, 문의·답변(5827건), 업무처리(3296건), 가입요금제(188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요청 민원은 2만6316건으로 이중 69%(1만8149건)가 피해구제를 받았고, 31%는 피해사실 입증이 이뤄지지 않아 구제를 받지 못했다.

방송 민원은 인터넷TV(IPTV)와 지상파 민원이 전년 대비 각각 65.5%(298건), 48.6%(190건) 증가한 반면, 위성방송 민원은 35.9%(1010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위성방송은 과잉해지방어 관련 시청자불만처리위원회의 경고 조치 이후 현저하게 감소했다.

처리된 방송민원 중 이용요금, 위약금 등 요금 관련 민원이 34.2%(2174건)로 가장 많았고, 과잉해지방어(398건), 방송프로그램(383건), 설치·이전(356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방통위는 앞으로 방송통신CS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방송통신민원협의회' 활성화를 통해 방송통신 관련 사업자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민원발생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또 발생한 민원에 대해서는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국민 민원행정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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