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철강재 수출장벽 해소 추진

2011-01-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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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 철강재를 수입하는 일부 국가들이 기술규제 등 무역장벽을 강화하는 추세라 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가 오는 4월부터 통조림 캔 등에 사용하는 전기주석도금강판에 대해 국가표준(SNI) 인증제도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국내 수출업체의 실적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 호주는 7월부터 건축용 형강 제품에 대해 인증제도를 도입, 과도한 시험방법을 요구할 계획이어서 국내업체들의 비용 증가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기표원은 과중한 인증제도 취소, 시험 축소 또는 연기를 유도하는 방안을 해당 국가와 합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협의가 잘 되지 않으면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위원회에 특정 무역현안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등 더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기표원은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용융아연도감강판 강제인증 등 기술규제가 강화하자 협의를 거쳐 규제를 줄이거나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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