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매출은 성장했지만, 업체간 가격경쟁과 생활가전 부문의 손익 악화로 영업이익은 적자를 이어갔다.
4분기 평판TV는 지난 분기 대비 40% 증가한 1272만대를 기록했다.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은 물론 신흥 시장에서도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평판TV 중 LED TV의 판매 비중은 지난 3분기 27%에서 33% 수준으로 껑충 뛰어올라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했다. 디지털미디어 부문 가운데 TV등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생활가전은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지면서 적자를 기록 디지털미디어 부문 전체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다만 선진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신흥 시장에서의 지역 특화된 제품 판매로 매출이 전년 대비 21%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디지털 미디어 부문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 57조2600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12%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4900억원을 달성했다. 3D TV 판매는 200만대에 달했다. 스마트 TV역시 5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TV 1위 위상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