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委 “韓, 녹색성장 선도국 위상 확보”

2011-01-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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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양수길, 이하 녹색위)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 설립과 ‘동아시아기후파트너십’ 등을 통해 “녹색성장 선도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녹색위는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올해 업무추진계획 보고회를 통해 “정부는 지난 2008년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선포한 뒤 2년간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 수립, ‘국가온실가스 중기 감축목표’ 설정,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제정 등을 통해 정책 추진 기반을 구축한데 이어, 작년엔 개발도상국 녹색성장을 본격 지원하고, 기후논의 진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녹색위는 “녹색 연구·개발(R&D) 투자규모 확대, 10대 녹색기술별 산업화 전략, 신재생에너지활성화, 물산업 육성 전략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해 사상 최초의 원자력발전소 수출과 양산형 고속전기차 개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급속한 발전 등 녹색기술 및 산업 측면의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녹색위에 따르면, 2009년 2조원 수준이었던 정부의 녹색 R&D 투자는 2010년 2조3000억원으로 13.5% 늘었고, 전체 R&D 투자도 같은 기간 12조3000억원에서 13조7000억원으로 11.0% 증가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의 매출도 2007년 1조2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8조1000억원으로 약 7배 가량 늘었으며, 고용은 같은 기간 3527명에서 1만1715명으로 3.3배 늘었다고 녹색위가 전했다.
 
 녹색위는 또 “이 같은 성과에 따라 반영해 지난 2년간 녹색산업지수(128.5%)도 종합주가지수(77.2%) 대비 51.3%포인트의 초과수익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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