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조정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FTA 조문화 작업에 대해 "양국간 중요한 요소에 대해 거의 합의를 이뤘다"며 "크게 멀지 않은 시일 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외교통상부 최석영 FTA 교섭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는 지난 주말 미국 L.A.에서 만나 한미 FTA 추가협상에 대한 조문화 작업에 대해 협의했다.
정부는 한·미 FTA 추가협상 조문화 작업이 완료되면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공식 서명할 계획이다.
안 조정관은 한·미 FTA 추가협상 결과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 방법과 관련해서 "기존에 제출된 한미 FTA 비준동의안과 별도로 비준동의를 추진할지, 묶어서 처리할 지 등에 대해선 정부와 국회 간 협의를 거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경우 조만간 한·미 FTA 이행법률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미 FTA는 양국에 도움이 되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 발효될 수 있도록 가시적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