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우리 군 부사관을 격려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난 9일 청와대 관저에서 이 같은 내용의 휘호를 직접 썼다.
부사관학교가 대통령 휘호를 받기는 개교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2009년 10월 공군 창군 제60주년을 맞아 “창공의 꿈, 조국의 힘”이란 휘호를 하사한데 이어, 작년 7월엔 육군사관학교 개교 제64주년을 맞아 “화랑의 기상, 조국의 희망”이란 휘호를 보냈다.
또 이 대통령은 같은 달 국방과학연구소에 “창조적 도전”이란 휘호를, 그리고 지난 17일엔 해군사관학교 개교 제65주년을 맞아 “나라와 겨레와 바다에”란 휘호를 각각 전달했다.
김 대변인은 “‘안보는 공기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평소엔 잘 못 느끼지만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그냥 불편할 뿐만 아니라 생명에도 위협을 받는다’는 게 대통령의 평소 생각이다”며 “그런 의미에서 육·해·공 3군과 군 관련기관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 뜻을 담아 친필 휘호를 죽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