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환경부는 25일부터 수도권 지역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차세대 천연가스 버스인 CNG 하이브리드버스 30대를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CNG 하이브리드버스는 엔진과 전기배터리 및 모터, 전자제어장치가 조합돼 연료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환경부는 CNG 하이브리드버스를 운영해 차량의 연비효율을 향상시키고, 기존 천연가스 버스에 비해 배출가스 및 온실가스를 24%이상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존 하이브리드버스는 주요 부품을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CNG 하이브리드버스는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 국가경쟁력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오는 3월에는 구체적인 지원 금액을 확정, 단계적으로 전국의 모든 시내버스를 CNG 하이브리드버스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HCNG(수소-천연가스) 하이브리드 버스 기술개발 및 보급을 유도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 시행으로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해야 한다”며 “온실가스 저감정책의 일환으로 저탄소형 천연가스버스인 CNG 하이브리드버스 시범보급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