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찬은 일선 복지현장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사회복지담당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또 복지전달체계 효율화를 위해 구축한 사회복지통합관리망 운영 1년에 대한 성과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 1월4일 공식 출범한 사회복지통합관리망(행복e음)은 그동안 사회복지 혜택의 부정․중복수급을 막아 3287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위한 사례관리건수도 크게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 앞서 사회복지통합관리망 구축에 공헌한 손건익 보건복지부 실장(홍조근정훈장) 등 유공자 5명에게 직접 표창을 수여했다.
또 이날 행사엔 사회 복지 담당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이 참여, 거리공연 모금을 통해 난치병 아동의 수술비 지원 등에 나서고 있는 노래 봉사활동 모임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이 초청돼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사회 복지 담당 공무원들이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희생과 봉사의 자세로 헌신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정부도 복지 수혜자에게 개인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무원의 인력증원을 추진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 중요한 건 마음이다”면서 사회복지공무원들에게 “의지할 곳 없는 소외계층의 또 다른 가족이란 자세로 업무에 임해서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희망을 주는 나라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날 오찬엔 이 대통령 외에 진수희 복지부 장관과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등 26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