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난해 순익 1조4110억...9.5%↑

2011-01-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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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간 매출 12조4600억원, 영업이익 2조350억원, 당기순이익 1조411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가입비 인하, 초당요금제 도입 등 요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른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와 누적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감가상각비 증가, 단말할부채권 구조 개선에 따른 수수료의 일시적인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마케팅비용은 방송통신위원회의 가이드라인 기준으로 2조9737억원을 집행했으며, 연간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는 전년 대비 0.5% 포인트 하락한 24.2%를 기록했다.

무선인터넷 매출은 3조1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SK텔레콤은 급격히 증가하는 데이터 통화량을 수용하기 위한 3G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와 와이파이(Wi-Fi) 투자를 늘려 지난해 1조8453억원의 투자지출을 집행했다.

누계 가입자수는 2571만명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가입비 및 접속료를 제외한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3만6204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으나 4분기에는 3만6676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3조1724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4531억원, 당기순이익은 48% 증가한 3614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 무선인터넷 매출은 8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전분기 대비 12.4% 증가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총괄사장은 “그동안 많은 도전 속에서도 마켓 리더십을 굳건히 지켜온 SK텔레콤은 올해 오픈 플랫폼 기반의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아 플랫폼을 이동통신사업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성장 축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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