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충청권으로 입지를)결정함으로서 다른 지역의 불란과 고민을 가라앉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전남과 호남, 그리고 수도권인 과천.의왕에서 과학벨트 유치에 뛰어든 사실을 거론하며 “이 모든 일이 이명박 정권이 쓸데없이 공약을 파기할 듯이 언동함으로서 벌어진 일들이다. 또 다시 국론분열과 지역간 갈등을 일으켜놓고 있다”고 정부의 책임을 추궁했다.
이 대표는 이어 “과학벨트 사업을 쪼개 각 지역에 떠어주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을 쪼갠다는 것은 (솔로몬의 이야기에서)아이를 베어 죽이듯이 그 사업자체를 형해화하여 죽이는 것과 같게 되는 것”이라고 본래 공약인 충청권으로 가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우리 군이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인질구출작전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서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기쁜 쾌거”라면서도 작전의 세세한 부분까지 언론에 보도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약간의 희생을 치르더라도 대한민국은 반드시 자국민을 구출하고 가해자를 응징한다는 평가를 확립해야만 더 이상의 테러나 납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