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기침이나 재채기, 운동을 할 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이 새는 경우를 말하며, 주로 출산한 여성이나 40~50대에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들어 젊은 층의 요실금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
요실금은 방광경부와 요도를 받쳐주는 골반근육이 약해져 아래로 쳐지거나, 요도를 닫히게 하는 힘이 약해져 기침, 재채기 등 복압이 올라가 발생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원인은 임신과 출산이며,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감소로 인해 심해질 수 있다. 그러나 요즘처럼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거나 체력이 소진되었을 때, 몸이 피로할 때,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에도 요실금이 자주 발생한다.
요실금의 치료는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만약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적 치료방법인 골반근육운동(케겔운동), 약물요법, 전기나 자기장을 이용한 요실금 치료기 등으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여러 가지 수술적 방법 중 ‘TOT슬링 수술법’이 주로 쓰이는데, TOT슬링 수술은 질을 통한 수술 방법으로써 수술시간이 20분 내외로 통증이 심하지 않으며 회복시간이 짧고 흉터가 거의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수원 강남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성영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