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2011년 1월 23일 방송 'SBS 인기가요' 캡쳐] |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2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는 갑작스런 방송사고로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하면서 질타를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승리의 무대와 동방신기의 무대가 순서대로 펼쳐질 예정이었다. 따라서 MC인 정용화·설리·조권은 둘의 무대를 소개한 이후 먼저 출연하는 승리의 무대를 이끄는 형태로 방송을 진행해야 했다.
둘의 무대를 소개하는 도중에도 사고가 났다. 동방신기 혹은 승리가 나오는 화면이 아닌 다음주에 컴백할 걸그룹 주얼리의 티저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당황한 설리는 화면이 급히 없어진 직후 동방신기와 승리의 무대를 소개했지만 어색한 분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이를 지켜봐야 했던 조권과 정용화 역시 멋쩍은 웃음만 지을 뿐이었다.
다행히 승리와 동방신기는 방송사고에도 불구 완벽한 무대를 마쳤다. 이후 정용화·설리·조권은 뮤티즌송 수상 자리에서 "방송상태가 고르지 못했던 점을 사과 드린다"라면서 사과인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는 박정민, 승리, 동방신기(유노윤호·최강창민), 시크릿(송지은·전효성·징거·한선화), 엠블랙(미르·승호·이준·지오·천둥), 오렌지캬라멜(나나·레이나·리지), G.NA(지나), JOO 등이 출연했다. 뮤티즌 송은 동방신기(최강창민, 유노윤호)가 2주 연속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