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카는 이처럼 전문건설업체의 부도율이 크게 늘어난 이유로 공사물량 감소에 따른 수주 부진과 공사대금 지연지급, 저가하도급 등의 고질적 하도급 부조리에 따른 유동성 악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폐업율 급증은 공사물량 감소 및 주기적 신고 등에 따른 자본금 충족여부 강화에 따른 행정처분 부담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코스카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전문건설업체들의 자금사정, 기술인력 수급 현황, 부당특약 설정, 부당감액, 산재시 공상처리 강요 등 거의 모든 항목이 여전히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당감액 경험과 재입찰 및 이중계약서 작성 경험 등 불공정 행위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